Geometry의 공간연산

얼마전에 했던 작업이 공간연산이였는데, 쉽게 알고만 있었고 쉽게 사용해 왔던 공간연산이 직접 하나 하나 정확하게 구분하려고 보니, 상당이 헤깔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공간연산하면 단지 교차하는지, 포함하는지와 같은 공간관계 연산만이 아니라 공간분석 연산도 포함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남긴다. 또한 작업했던 것에 대한 Test 실행파일을 올리니 여러분도 한번 실행해 시험해 보길 바란다. 참고로 공간분석 연산의 경우 결과가 Multi-Polygon인 경우 자랑스런 Memory 충돌에러가 발생한다는 점에 주의하기 바란다.

Geometry의 Spatial Relations

GIS에서 Geometry는 단순하게 Point, Polyline, Polygon으로 구분되며, 몇가지 제약사항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Geometry를 Simple Feature라고 한다. 이러한 Simple Feature 둘 이상이 공간상에서 관계를 갖게 되는데, Spatial Relation이라고 한다. Spatial Relation의 종류는 모두 8가지 이다.

  • Equals – 두개의 Geometry가 동일한가?
  • Disjoint – 두개의 Geometry가 서로 격리되었는가?
  • Intersects – 두개의 Geometry가 교차하는가?
  • Touches – 두개의 Geometry가 접촉하는가?
  • Crosses – 두개의 Geometry가 횡단하는가?
  • Within – 하나의 Geometry가 다른 하나에 포함되는가?
  • Contains – 하나의 Geometry가 다른 하나를 포함하는가?
  • Overlaps –  – 두개의 Geometry가 부분적으로 겹치는가?

8가지의 관계들 중에는 서로 비슷한 연산이 있지만,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예들 들어 두개의 폴리곤이 touch 관계을 갖는다면, intersect 관계도 항상 갖는다. 하지만 반대로 intersect 관계을 갖는다고 해서 touch 관계을 갖지는 않는다. 다른 예로 overlap과 intersect 연산의 경우, overlap이 참인 경우 항상 intersect도 참이지만, 반대로 intersect이 참이라고 해서 항상 overlap이 참이지는 않다. 하나의 폴리곤이 다른 하나의 폴리곤안에 완전이 포함되는 경우 intersect이 참이지만 overlap은 참이 아니기 때문이며, 이러한 경우는 contain이 참이거나 within이 참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contain과 within은 능동이냐, 수동이냐의 의미를 갖는다.



일단은 폴리곤에 대한 예를 들었지만 서로 다른 형태의 폴리곤과 폴리라인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8가지의 관계의 필요성과 이해가 더욱 피부에 와닿을 것이다. 즉, crosses의 경우에는 폴리곤과 폴리라인의 경우에만 연산의 의미가 있다.

Geometry의 Spatial Analysis

GIS에서 Geometry의 Spatial Analysis는 모두 6가지이며 다음과 같다.

  • Buffer – 일정한 값만큼 Geometry를 키우거나 축소시킨 폴리곤을 얻는다.
  • Convex Hull – Geometry를 감싸는 최소넓이의 볼록한 폴리곤을 얻는다.
  • Intersection – 두개의 Geometry가 교차하는 부분에 대한 Geometry를 얻는다.
  • Union – 두개의 Geometry의 합쳐쳐 만들어진 하나의 Geometry를 얻는다.
  • Difference – 하나의 Geometry에서 다른 하나의 Geometry의 부분을 빼고 남은 Geometry를 얻는다.
  • Symmetric Difference – Union으로 구한 Geometry와 Intersection으로 구한 Geometry의 Difference이다.

위의 화면은 Test의 실행 화면인데, Union 연산, 20 Pixel 확장 Buffering 연산, Difference 연산에 대한 결과이다.

영화 “일본침몰”을 보고난 후 짧은 생각

아시아 경제대국, 일본제국은 지형적 불안정으로 1년안에 수몰될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그 1년 동안 엄청난 자연재해로 급속도로 일본은 바다 속으로 수몰되어져 갑니다. 스나미.. 화산폭팔.. 지진 등으로 정부에서는 자국의 국민을 중국, 미국 등의 나라로 이주시키게 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 일본이 바라보는 각 나라의 관점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먼저 중국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각은 “호의” 그자체입니다. 만약 일본침몰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일본 국민이 이주할 최적의 나라는 중국이다라는 감독의 관점이 엿보입니다. 영화속 어디에도 중국에 대한 비관적인 면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처음에 일본에 대한 미국의 관점은 긍정적이였지만, 후반부에는 “올 것이 왔다!”는 미국의 내적 의구심을 폭팔시킵니다. 일본은 미국이라는 나라는 단지 일본이 잘.. 나갈때나 동반자지.. 일본침몰이라는 재앙 이후에 그 태도가 반드시 돌변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한반도, 지금의 남한과 북한입니다. 영화 어디에도, 많은 이주 국가 리스트에 한반도는 거론되지 않습니다. 일본과 가장 가까운 나라가 한반도임에도 절대 거론되지 않습니다. 이주국으로 거론되기는 커녕… 한국과 북한으로 갈 경우, 불법 채류로 간주 한다는 대사가 아주 짧막하게 나올뿐입니다. 일본이 한반도를 바라 보는 시각이 여실이 들어나는 대목입니다.

여기서 저는, 우리가 일본을 바라보는 국민의 관점이, 일본이 우리를 바라보는 관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만약 일본침몰의 감독, 하구치 신지가 강경파이면서 호전적인 성격의 인물이였다면 재앙에 따른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서 단순한 국민이주가 아닌,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반도 침략하는 시나리오로 영화를 전개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훨씬 영화는 재미있었을 것이고, 좀더 솔직한 영화가 아니였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끝으로 국가에 대한 애국이 아닌,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으로 이끈 젊은 청년에 대한 마음은 무척 감동스러웠습니다.

폴리곤에 대한 삼각형 Mesh 생성(Triangulation)

2D GIS 데이터인 벡터 데이터(Shape)를 3D API를 이용해서 그리고자 할 경우에, 폴리곤은 볼록해야한다는 3D API의 전제조건으로 2D 도형 데이터를 쉽게 표시하기가 힘들다.

다행이 OpenGL의 경우는 Tessellation 기능을 이용해 폴리곤을 삼각형으로 구성된 Mesh로 재구성 해줄 수 있다. 하지만 Direct3D의 경우는 이러한 지원이 전혀 없으므로, 개발자가 직접 구현해서 적용해줘야 한다. 그러나 OpenGL 역시 매우 복잡한 폴리곤에 대해서는 삼각형 Mesh를 생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 중에 폴리곤에 대한 삼각형 Mesh를 생성해주는 기능이 필요하여 작업한 결과물에 대한 화면이다.

[입력 데이터]

[위의 입력데이터에 대한 결과]

[Hole이 있는 폴리곤에 대한 결과]

[삼각형의 최대 넓이 제약 조건을 지정한 경우]

[삼각형의 최소 내각의 제약 조간을 지정한 경우]

폴리곤에 대한 삼각형으로 구성된 Mesh를 얻고자 할때, 구성 삼각형에 대한 제약 조건으로 최대 넓이와 최소 내각을 지정하여 더욱 다양한 Mesh를 구성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이용한다면 Surface Analysis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