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 건담.

원래 얘 이름이 프리덤 건담인인데, 이제 크로우 건담이다. 크로우 건담이 된 이유는 도색을 위해 일반 흑 락카를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검은색이기 때문이다. 프라모델에서 흑락카를 사용하면 멋진 색이 나오기는 하는데, 문제는 건드리면 락카 조각이 벗겨지는 문제가 있다. 이걸 최소화하는 방법은 일단 락카칠하기전에 표면에 손때 기름기를 잘 닦아 내고.. 한번 칠한뒤에 충분히 말리고(최대 20분정도) 다시 한번 더 칠하면 칠이 잘떨어지지 않는다. 음… 기동성은 좀 떨어지는 것같다. 손 움직이라치면 날개에 걸리고… 날개가 좀 부실하게 붙어 있어서 헌들헌들 거리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크기는 아담하니 딱 맘에 든다.. 책상위에 놓기에 적합한 크기.


제작 기간은 1주일하고도 3일 걸렸는데, 부위별로 조금씩 조금씩 맹글었기 때문이다. 코딩중에 머리 아프고 할때 조금씩 조립하면 머리가 맑아진다. 코딩은 이 생각 저 생각… 최소한 한번에 두가지 이상의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는데… 이건 그냥 한가지 생각만.. 단순하게 할 수 있어서 머리가 션하게 맑아지나부다.. 나중에 프라모델 전용 마무리 코팅 락카를 사서 뿌려줘야 겠다.. 그래야 이놈 오래 오래 내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말이다.

빈자의 생각, 부자의 생각

부자는 성과에 의해서 평가받고 보상받기를 좋아하나, 빈자는 자신이 노력한 시간에 따라 보상받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부자는 시장(상대방;고객 또는 고용주)의 만족도에 따라서 보상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부자는 상대방(시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러나 빈자는 상대방(시장)의 만족도에 따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노력한 지에 따라서 보상을 받아야 하는것이 공평하다고 믿는다.

각자의 믿음 뒤 편에는 이들의 믿음을 지지하는 경제학이있다.

빈자들이 좋아하는 투입한 노동시간에 따라서 대우받아야 한다고 믿는 사고방식을 뒷받침하는 경제학은 노동가치설이다. 마르크스는 모든 재화의 가치는 투입한 노동시간과 노동자의 질적수준에 의해서 결정되어 진다고 믿었다. 예를들면 자동차 값은 투입된 노동자의 시간과 노동자의 수준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되어 진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부자들은 노동가치설이 잘못된 믿음이라고 지적한다. 자기 맘대로 삽질(?)해놓고 돈을 내놓라고 하는게 말이되느냐? 엉터리 자동차를 만들어놓고 투입노동시간에 따라서 값을 쳐달라고 하면 말이 되느냐? 그런식이라면 중국집 주인이 맛대가리 없는 자장면을 만들고도 자신의 박사 학위와 만드는데 소요 된 3시간을 이유로 한그릇에 최소 3만원은 받아야 겠다고 하는것과 뭐가 다르느냐는 것이다.

부자들의 이러한 사고방식을 대변하는 경제학은 칼멩거의 효용가치설이다. 재화의 가치는 소비자의 주관적인 심리적 만족도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재화를 박사가 만들든, 무학이 만들든, 피부가 흰사람이 만들든 검은 사람이 만들든 상관없이 소비자의 만족도에 따라서 가격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슘페터는 가치란 투입된 노동자의 수와 시간에 의해서 결정되어 지기보단(노동가치설) 때때로 천재적이고 창의적인 몇사람의 혁신적 아이디어에 의해서 결정되어 진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한 사람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10만명의 단순 노동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수 있음을 예로 들어 노동가치설이 맞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누구라도 자신이 어떤 사람의 10만분의 1정도 밖에 능력이 없다고 인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노동가치설을 믿느냐? 효용가치설을 믿느냐에 따라서 세상을 이해하는 관점과 대응행동이 달라진다. 2가지 예를 들어보자. 먼저 근로자의 성과급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있다.

노동가치설을 믿는 근로자는 시장(고용주)의 만족도와 상관없이 근무시간에 비례해서 월급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자신의 노동이 시장에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서 해고라도 당한다면 이는 세상이 자신에게 불공평하다고 분개할 것이다. 그러나 효용가치설을 믿는 근로자는 시장 지향적이어서 자신의 성과와 실적에 따라서 보수가 달라지는 것을 어쩔수없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파트 값의 차별화 현상에 대한 해석도 다를수있다. 노동가치설을 신봉하는 사람은 아파트 값이란 땅 값에다 콘크리트 공사비를 더한 것이 원가이며, 아파트 값이 원가차이 이상 벌어지고 차별화되는 것은 거품이고 교정되어져야 마땅하다고 믿을수 있다. 그러나 효용가치설을 믿는 사람이라면 아파트 값은 제조원가와 상관없이 지역별 아파트마다 소유함으로 얻어지는 소비자의 심리적 만족도(사회적 인정,체면과 위신)가 다를 수 있기에 아파트 값이 제조원가와 상관없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1만원짜리 청바지와 100만원짜리 청바지의 제조원가가 1대100의 비율이 아닌 것과 유사한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오늘날 노동가치설은 과학이라기보다 낡은 정치이념에 불과하다. 그러나 노동가치설은 대중의 평등주의 본능에 부합하기에 아직도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대가란게 자신이 흘린 땀과 상관없고 변덕스런 시장의 만족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엔 누구라도 불안한게 사실이다. 대중들은 임금을 포함한 모든 가격이 변덕스럽고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의 만족도에 따라서 결정되어진다는 효용가치설을 받아들이는데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갖기 쉽다. 그래서 대중들은 반시장적이 되기 쉽다. “도덕주의자들은 시장을 피상적으로만 이해하고서 시장의 도박성과 변덕스러움을 지적하며 불만과 원망만을 토로한다” 라고 헤겔은 지적했다.

노동가치설이 옳다고 믿든 효용가치설이 옳다고 믿든 그것은 각자 개인의 선택이다. 그러나 만약에 시장경제(자본주의 체제)에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노동가치설이 아닌 효용가치설로 세상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장경제에서 성공하는 요령은 자신의 기준에 세상(시장)을 맞추는게 아니라 자기가 세상(시장)을 만족시키는데 있기 때문이다.

인생을 운전이라고 한다면 자동차 앞 유리에 어떤 믿음체계가 있느냐에 따라서 인생 항로는 달라질 것이다. 마찬가지로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믿음체계를 가지는게 필요하다. 만약에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부자가 되기에 알맞는 믿음 체계부터 가져야 한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빈자 믿음체계는 그냥 내버려둔채로 단지 돈만 벌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 그들은 올바른 믿음체계를 갖는것 보다는 부자되는 테크닉만 알 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태도는 마치 물살을 거슬러 역방향으로 헤엄치는 것과 같다. 그래서는 장기간 지속하기 힘들며 부자되기 어렵다. 왜냐하면 인간의 무의식은 언제나 자신이 진짜 믿고 있는 바를 따르고자 하기 때문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브라운스톤(외부필자)

베레타 M92F 밀리터리

얼마전에 구입한 베레타 M92F 밀리터리. 가스건이다. DMB in PMP를 사기위한 돈의 30%가 여기로 새는 바람에 DMB in PMP는 꽤 잠시 동안 보류상태가 되었다. 이 베레타 주문한 날… 아마도 뭔가에 씌인게 분명한것같다….. 아마도 옛추억을 빙자한 지름괴수가 아닐지..

일단 파워는 파워브레이크를 제거한 상태에서 종이 박스 골판지는 관통을 하고 맥주캔은 같은 곳을 3번정도 맞히면 뚫는다. 원래는 2번정도 맞으면 뚤리는데, 물건이 잘못 온것같다…


처음에 DESERT EAGLE을 사려고 했는데, 그놈은 권총인데 크기는 손바닥+팔뚝길이 만해서 그냥 권총같은 베레타로 결정했는데… 힘은 DESERT EAGLE이래는데…. 후회스럽긴 해도 이미 또 하나의 내 분신이 되었으니, 힘은 좀 부실해도 아껴줘야 겠다..

월래는 새 잡을라고 산건데… 새 잡기는 글렇고… ㅜ_ㅜ 튜닝을 하면 파워가 세진다는데.. 총에 무리가 간다고 하니.. 망서려지고..


손에 쥐어보면 묵직한 그립감이 정말 좋다. 가끔 머리 아플때 가스 주입하고 BB탄 장전하고 집중해서 사격해보면 머리가 시원해진다. 예전에 회사에서 날샐때 같은 회사 사람이랑 내기 사격을 해서 맛난거 얻어 먹기도 한 나름대로는 나에게는 효자같은 놈인듯하다. 근데 이 놈이 먹는 가스값이 또 장난이 아니다… ㅜ_ㅜ

[펌] DCinside, 윤마담님의 “민들레씨앗”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m)의 쿨겔에서 (또….) 퍼온 사진.. 민들레의 여린 백색과 연녹색의 배경이 환상이네요.. Wowㅡ!! 확대해서 보면 몽환적인 느낌마저 감돕니다..

예전에 저런 밝은초록을 참 좋아했더랬는데… 아쉽게도 이젠 색에서 예전과 같은 강한 느낌이 일지 않네요.. 이젠 밝은파랑과 진한오렌지색에서 feel이 꽃힌다는..

쪼기 사진의 “윤마담”이란 마크를 지우려고 했으나.. 워낙 절묘한 자리에 찍힌 지라.. 잘라낼 수가.. 없었더라는.. ㅋ

[펌] 느낌이 왔을때 저질러라?

앤드류스 타이(Andrew’s Tie)란 넥타이 전문점이 있다. 이태리에서 가장 큰 넥타이 전문 메이커인데 유럽 등지에서는 최고의 넥타이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이미 15개의 점포가 있으며 급속하게 그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의 한국 대표 장윤경 사장은 원래 전자부품 관련 일을 오랫동안 했으며 한편으로는 명품 관련 수입을 20여년 가까이 해 온 사람이다.

덕분에 해외 출장을 누구보다 많이 다닌 사람이다. 그러다 다니던 전자부품 회사가 어려워지자 회사를 그만 두고 2년간 중국에서 낭인생활을 했다. 2년간 29개의 중국성을 모두 다녔으니 대단한 용기와 투자가 아닐 수 없다.
 
그가 친구와 같이 했던 명품 관련 일은 재고와 미수금 문제 때문에 겉으로는 남고 뒤로는 밑지기 일수였고 그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이태리 여행 중에 흥미로운 경험을 한다.

어느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영문도 모른 채 그도 줄을 섰는데 알고 보니 넥타이 가게였고 그는 여기서 선물용으로 넥타이를 20개 정도 사서 친구들에게 선물한다. 그런데 친구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 때 이 사업을 하면 되겠다는 느낌이 왔으며 이를 실행한 결과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전자부품 하던 사람이 넥타이 사업을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고 성공의 요인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이 이 일을 했다면 어땠을까.
 
벤처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영업을 하던 김 부장은 헬스광이다. 집안에 골치 아픈 일이 있어도, 회사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도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땀을 흘리며 뛰다 보면 잊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이 일을 사업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과감히 실행에 옮긴다. 가진 돈을 다 투자해 서울 근교에 스포츠센터를 열었지만 쉽지 않다. 1 년이 넘어가지만 아직 적자이다.

우선 사업에 대해 너무 몰랐다. 심지어 탈의장 숫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지금에야 깨닫고 있다. 손해를 보고라도 빨리 털고 나가고 싶지만 마땅한 작자가 없어 그 또한 쉽지 않다.
 
유사 이래 우리 인간은 늘 결정하고 선택을 했지만 하필 요즘 와서 블링크가 화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정보의 양이 급속히 늘고,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졌기 때문이다. 변화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한 전자산업이 대표적이다.

세계의 LCD 업계를 제패한 모 기업 임원은 이런 얘기를 한다. “이 업계를 제패한 성공요인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차세대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고 밀어부친 것입니다. 그 때 일본 업계는 불황이란 이유로 멈칫했습니다. 몇 달간의 망설임이 극복하기 어려운 차이를 만든 겁니다. ”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결정하고 밀어부친 결과 세계 1위를 했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보면 탈무드의 다음 말이 맞는 것도 같다. “지나치게 쓰면 안 되는 세 가지가 있다. 빵에 넣는 이스트, 소금, 망설임이 그것이다.” 느낌이 왔을 때 저지르라는 얘기다.
 
결정적인 느낌은 어느 순간에 온다. 그리고 그 느낌에 따라 결정을 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위험요소가 있다. 필이 꽂힌다고

출처: 머니투데이,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