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새해 1월 처음으로 학습하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찰스 페졸드의 WPF"입니다. 페졸드의 책이 그렇듯이 이 책 역시 꽤나 두껍습니다.
이 책을 포함해 페졸드의 책만 총 3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Windows With C#과 Programming Windows인데, 한권은 번역판이며 또 한권은 원서입니다. 하지만 이 두권 모두 띠엄 띠엄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 읽었고... 지루지리한 설명으로 따분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이 책들은 분명 명서임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나에게 따분했던 이유는 처음부터 한줄 한줄 이해하며 한장 한장 넘기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 탐닉하고 바로 덮어버렸던 까닭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읽고 있는 페졸드의 WPF 책은 한장 한장 천천이 넘겨 보고 있는 중인데... 정말 군더기 하나 없는 좋은 내용고 빠짐없이 정리해주는 페졸드의 글솜씨에 감탄스럽기까지 합니다. 비록 번역서이기는 하지만, 번역이 매우 잘된듯해 일단 번역서로써의 거부감은 없습니다.
제가 WPF에 흥미를 갖고 있는 까닭은 WPF가 보여주기 위한 가장 최신의 API라는 점입니다. GDI에서 GDI+로 발전하면서.. 이제 다시 WPF로 진화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프리젠테이션 API이기 때문입니다. 2D는 물론이고 3D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는 이유도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바로 WPF가 하나의 프레임워크이기 때문입니다. WPF라는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 수많은 클래스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모여 하나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는데.... WPF를 하나의 프레임워크 분석용 사례로 살펴보는 것이 제게는 매우 큰 재미이고 묘미입니다.
예시된 코드를 살펴보면서 몇개의 관련된 클래스가 서로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원하는 하나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분명한 목적을 이뤄내고 있는 코드 덩어리는 실로 예술의 극치입니다. 때로는 제대로 분류되지 못한 클래스들의 네임스페이스를 보면서 이건 왜 이렇게 설계할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고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도 매우 즐겁습니다.
2008년 새해에 좋은 기술서적을 골라 읽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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